최근 패션계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속옷 드러내기'입니다. 과거에는 숨기기에 급급했던 속옷이 이제는 당당히 겉옷의 일부가 되거나, 스타일링의 포인트로 활용되고 있죠. 이 트렌드는 켄달 제너, 시드니 스위니 같은 해외 셀럽들은 물론 국내 패셔니스타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으며 하나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도하려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되게 이 트렌드를 소화하는 방법들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은근하게 시작하기: 부담 없이 시도하는 방법
'속옷 드러내기'가 무조건 과감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처음 이 트렌드를 시도하신다면, 속옷의 일부나 속옷 같은 디자인의 옷을 활용해서 은근하게 연출하는 것부터 시작해 볼 수 있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시스루 의상 안에 예쁜 속옷 매치하기예요. 속이 살짝 비치는 블라우스나 니트 안에 레이스나 패턴이 들어간 브라렛, 또는 컬러감이 예쁜 속옷을 입는 거죠. 이때 속옷은 실제 겉으로 드러나도 괜찮을 만한,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해요. 속옷 자체가 하나의 패션 아이템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트라이앵글 브라렛이나 캐주얼한 브라렛을 시스루 탑 안에 매치하면 에지 있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해요.
두 번째는 옷 밖으로 살짝 드러나는 디테일 활용입니다. 오프숄더 탑이나 네크라인이 넓은 상의를 입을 때, 어깨 스트랩이나 네크라인 부분의 레이스 디테일이 살짝 보이도록 연출하는 거예요. 스칼렛 요한슨이나 시드니 스위니처럼 브라의 스트랩이나 윗부분이 '빼꼼' 보이게 하는 스타일링도 과하지 않으면서 트렌디한 느낌을 줄 수 있답니다. 이때는 속옷의 컬러나 디자인이 겉옷과 잘 어울리는지 고려하면 좋아요.
마지막으로 속옷 느낌의 이너웨어 활용입니다. 캐미솔이나 슬립 드레스처럼 속옷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의 이너웨어를 겉옷처럼 레이어드하는 거죠. 블레이저나 카디건 안에 실크나 레이스 소재의 캐미솔을 입거나, 얇은 슬립 드레스 위에 니트나 재킷을 걸쳐 입는 방식이에요. 속옷 자체를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이런 아이템들로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과감하게 도전하기: 트렌드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조금 더 대담하게 '속옷 드러내기' 트렌드를 즐기고 싶다면, 속옷을 메인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것에 도전해 보세요!
코르셋 탑이나 브라탑 단품으로 입기는 이 트렌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구조적인 디자인의 코르셋 탑이나 레이스 디테일이 강조된 브라탑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패션 아이템이 됩니다. 하이웨이스트 팬츠나 스커트와 매치하여 안정감을 주면서도 과감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죠. 여기에 오버사이즈 재킷이나 셔츠를 걸쳐주면 시크한 매력을 더할 수 있답니다.
슬립 드레스를 드레스처럼 입기도 인기 있는 방법이에요. 본래 잠옷이나 이너웨어로 입는 슬립 드레스를 아우터 없이 단독으로 입거나, 액세서리를 활용하여 파티룩이나 데이트룩으로 연출하는 거죠. 얇고 부드러운 실크 소재의 슬립 드레스는 여성스러우면서도 관능적인 느낌을 동시에 줄 수 있습니다.
팬츠리스 룩에 브리프 강조하기는 가장 과감한 형태의 '속옷 드러내기'라고 할 수 있어요. 하의를 입지 않거나 아주 짧은 하의를 입고 속옷, 특히 브리프 라인을 강조하는 스타일이죠. 이는 주로 패션쇼나 화보, 혹은 아주 특정적인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스타일로, 일상생활에서는 시도하기 어렵지만 트렌드의 한 방향성을 보여준답니다.
성공적인 스타일링을 위한 필수 팁
'속옷 드러내기' 트렌드를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팁을 기억해야 해요.
첫째, 의도적인 연출이 중요합니다. 속옷이 실수로 보이게 되는 것이 아니라, '보이게 하려고' 입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핵심이에요. 이를 위해서는 속옷과 겉옷의 소재, 컬러, 디자인 조화에 신경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블랙 시스루 탑에는 같은 블랙 컬러의 예쁜 브라렛을 매치하는 것처럼요.
둘째, 핏과 소재 선택입니다. 몸에 잘 맞는 속옷 또는 속옷 같은 아이템을 선택해야 어색하지 않고 멋스러워요. 너무 헐렁하거나 너무 끼는 것보다는 적당한 핏이 중요합니다. 또한, 실크, 레이스, 새틴 등 겉옷과 잘 어울리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균형 감각 유지입니다. 상의에서 속옷을 드러냈다면 하의는 비교적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하이웨이스트 팬츠나 미디스커트 등을 매치하여 노출의 균형을 맞추는 거죠. 반대로 하의 쪽에서 속옷을 드러내는 스타일을 시도한다면 상의는 심플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자신감과 태도입니다. 어떤 옷이든 마찬가지지만, 특히 '속옷 드러내기'처럼 과감한 스타일은 입는 사람의 자신감이 가장 중요해요.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태도로 입었을 때 비로소 옷이 빛을 발한답니다.
요약
'속옷 드러내기' 트렌드는 더 이상 속옷을 숨기지 않고 패션의 한 요소로 활용하는 대담하고 창의적인 시도입니다. 시스루 탑 안에 브라렛을 매치하거나, 옷 위로 스트랩을 살짝 드러내는 은근한 방법부터, 코르셋 탑이나 슬립 드레스를 단품으로 활용하는 과감한 방법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수처럼 보이는 것이 아닌, 의도적이고 세련된 스타일링이라는 점이에요. 옷의 핏과 소재를 신중하게 고르고, 다른 아이템들과의 균형을 맞추며, 가장 중요한 자신감을 더한다면 이 트렌드를 충분히 멋지게 소화하실 수 있을 거예요. 패션은 자기표현이니까요. 스타일로 이 트렌드를 즐겨보시는 건 어떠세요?